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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고문 - [기고] 쑨원·마하티르 리더십의 공통점
[ 2019-09-05 08:2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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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조회수: 25        
요사이 성실한 기업인들을 만나면 기업 경영이 최악 상태라고 아우성이다. 오늘 우리 현실을 보면 기업의 경영 마인드와 정부의 정책 마인드는 서로 동떨어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어떻게 하면 상호 이해의 접점을 찾을 수 있을까.

신체와 국가는 본질적으로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에 신체 생리와 국가 경영의 상호 관계를 검토해보자. 신체는 국가 조직의 축소판이고, 국가는 신체 조직의 확대판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해 성공적인 국가 정치 지도자 두 분이 있다. 중국 쑨원과 말레이시아 마하티르다.

두 분은 공교롭게도 의사다. 따라서 신체 생리에 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국가 경영을 했기 때문에 국가 지도자로서 성공한 셈이다. 이 두 분은 평상시에도 신체 생리를 알고 국가 경영을 하면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경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무엇 때문일까. 우선 신체 구조를 보면 머리통은 뇌 등 중추신경계 영역으로서 국가의 중앙정부 조직에 해당하고, 몸통은 주로 오장육부 등 자율신경계 영역으로서 지방자치 조직에 해당된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머리통은 종합적 사고방식에 엄연한 차이가 있다. 선진국은 미래지향적·합리적·창의적 사고의 선진국형 사고가 기본 바탕이고, 후진국은 과거지향적·갈등적·소모적 사고의 후진국형 사고가 기본 바탕이다.

따라서 선진국은 중앙행정이 지방자치행정에 철저한 자율적 자치를 보장해준다. 신체도 국가와 마찬가지다. 대뇌는 오장육부의 자율신경기능을 존중해주고 불필요한 간섭을 하지 않는다. 지방자치 영역인 몸통의 오장육부, 즉 폐 간 심장 등은 시장경제를 주도하는 각종 기업들, 즉 정보통신 기업, 각종 제조업, 환경 기업, 금융 기업 등에 해당한다. 우리 신체 생리를 보면 머리통인 중앙정부가 몸통인 각종 기업들에 근로 시간, 연구 시간, 최저임금 등에 일절 간섭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경영 자율성을 신장시켜준다. 신체의 대뇌가 후진국형 사고에 장기간 빠져 있으면 대뇌 기능 자체에 정신분열증, 우울증, 신경과민증, 치매 등 병적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중앙정부 기능에 이 같은 병적 증상이 있다면 국내 행정은 물론 국제 외교에서도 후진국형 사고의 각종 정책으로 불신과 혼란에 빠질 것이다.

국가 경영도 마찬가지다. 지구상에서 인체 생리에 따라 국가 경영을 건강하게 하는 전형적인 나라와 민족이 바로 이스라엘과 유대인이다. 우리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고수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연구개발 주도 성장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를 뒷받침하는 창의성 교육 덕택에 과학기술 분야에서 노벨상을 26% 이상 수상했고, 벤처 창업률은 실리콘밸리에서도 단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어떤가. 입시와 진학 중심의 암기식 전달 교육이 주류를 이루고, 자사고 특목고 외고 등 수월성과 다양성 교육은 억제하기 때문에 후진국형 교육으로 전락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최대 강점은 기업의 연구개발력과 자율학습의 창의성 교육이다. 그 기본은 특히 중앙정부 두뇌의 선진국형 사고 때문이다. 신체 생리와 국가 경영에 공통적으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바로 자유와 사랑이다. 이 두 가지는 인체생리 활성화의 촉진제로서, 만병통치 법칙이라고 한다. 이 같은 인체생리 법칙을 국가 경영에 적용한다면 한국은 창의적 기업 경영의 요람이 될 뿐 아니라 국가 경제 경쟁력과 국제 외교 면에서도 동방의 횃불로 빛날 것이다.

[이상희 헌정회 국가과학기술헌정자문회의 의장]